손발의 작은 중소 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겨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버거병을 치료합니다.
수술보다 간단한 버거병 치료법 ‘혈관개통술’
버거병(Buerger’s disease)은 우리말로 ‘폐쇄성 혈전혈관염’입니다.
폐쇄성 혈전혈관염
버거병(Buerger’s disease)은 우리말로 ‘폐쇄성 혈전혈관염’입니다.
손발의 작은 중소 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겨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행 장애가 오랫동안 방치되면 피부가 창백해지면서 통증이 동반되고,
산소와 영양을 장기간 공급받지 못한 피부조직에 궤양이 생겨 괴사, 절단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사지말단에만 생기며, 혈관 분포가 높은 내부 장기는 대부분 정상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종아리 아래쪽에 많이 발병합니다.
버거병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다음의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정도가 가볍더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전문 영상검사(초음파, 혈관조영술)를 받아야 합니다.
최소침습 혈관개통술로 다리 동맥을 살리다 - 실시간 혈관조영술로 혈관 속의 길을 찾은 뒤에, 막힌 곳을 개통하는 인터벤션 치료법입니다. 원래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다리 동맥 협착과 폐쇄에 주로 적용돼 왔으나, 버거병 치료에 탁월함이 입증되면서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복이 빠르고 치료효과가 뛰어나 기존의 수술 치료를 대신할 기준 치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1~2mm 직경의 가느다란 혈관까지 넓힐 정도로 기술이 진보했습니다.
① 치료전 무릎 부위의 주요 간석 동맥이 없어지고 주변으로 샛길들만 보이는 모습. ② 혈관개통술 직후 ③ 치료후 운동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결과, 동맥이 굵고 튼튼하게 자라난 상태.
당뇨발은 혈관손상, 신경손상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손상되는 모든 과정을 말합니다. 다른 이름은 ‘당뇨병성 족부병증’입니다. ① 당뇨병이 오래되면 혈관과 신경이 점점 망가지고 ② 무뎌진 신경 때문에 발이나 발가락이 쉽게 상처가 생기며 ③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조직이 약화되면서 ④ 세균이 번식해 곪게 됩니다. ⑤ 할 수 없이 발가락을 절단하더라도 ⑥ 절단한 부분이 다시 곪아 이번엔 발등을, 다음엔 전체 발, 이어 무릎 아래 다리까지 절단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통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상처가 생기면, 이 중 15%(세계적 평균)는 다리절단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혈관은 서로 복잡하게 연결돼 있고, 지문처럼 환자마다 다른 상태(굵기·연결 모양)인 것이 특징입니다. 그 미로같은 혈관 속으로 길을 찾아 들어가 꼼꼼하게 치료하는 과정은 반드시 영상 진단과 시술 모두에서 숙련도가 높은 인터벤션 전문의, 그리고 세심한 의술을 갖춘 혈관외과 전문의의 다학제 협진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혈관치료에 대해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계신건 아닌가요?
민트에서 팩트체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