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초청특강
정재환 대표
<Why do you work?>
안녕하세요! 태풍 고니도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온 것 같습니다. 아직 덥기는 하지만요^^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찬바람이 불고 있으니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민트에서는 그저께 8월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벌써 세 번째에요! 이번 특강을 맡아주신 분은 (주)HOCOS의 정재환 대표입니다.
민트의 환자로 처음 만나 이렇게 비전을 공유하는 인연으로 나아간 정재환 대표. 그는 20대에 대기업을 다니다가 일에 대한 의미를 찾기 위해 회사를 그만 두고 세계로 여행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100일간 91명의 사람들을 만나 91개의 직업의 의미를 물으셨다고 해요. Why do you work? 왜 이 일을 하시나요? 하고 말이죠.
내가 왜 일하지? 반문하는 사람,
돈을 벌기위해서 라는 사람,
할 줄 아는게 이것 뿐이어서 라는 사람,
이 일이 나와 잘 맞아서 라는 사람,
일 자체가 좋아서 라는 사람.
사람마다, 그 사람의 색깔마다 다양한 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화를 내시는 분도 있었고 아무 말도 못하시는 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하고 생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정재환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끝나고 다음번에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여러 기회도 많이 찾아왔구요.
마음먹은대로 행동하기는 참 쉽지 않죠? 늘 현실이란 것이 발목을 잡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요즘 용감한 청춘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청춘이란 비단 나이가 젊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들끓는 열정을 품고 그 열정이 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든 이들이 인생의 청춘 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청춘의 기간을 정하는 건 나 자신, 나의 마음이겠죠? (그 열정이 '일'이라면 물론 그 사람도 청춘이라 칭할 수 있다고 봐요^^)
이번 강연을 통해 일과 직업, 생업의 차이에 대해 그리고 일하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사회가 이끄는대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한번쯤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나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 더욱 더 보람있고 멋진 나만의 삶을 스케치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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