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열린
제6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 2013!
지난 번엔 김재욱 원장님의
<정계정맥류 색전술: 1차적 치료법으로서 인터벤션 치료>
강연에 대하여 포스팅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배재익 원장님의
발표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배 원장님의 연구 주제는
<버거씨병 환자의 혈관재개통술>입니다.
다시 말해,
버거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으로
‘혈관재개통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의 발표였습니다.
그렇다면, 본 주제에 들어가기에 앞서
첫 번째 궁금증!
Q. '버거씨병'은 어떤 질병일까요?
손발의 작은 중소 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동맥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겨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폐쇄성 혈전혈관염’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면 통증은 물론이고
괴사, 절단에 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분명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자에게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금연 광고에서도
버거씨병의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버거씨병에 대하여 자세히 알기 <<<클릭]
두 번째 궁금증,
Q. '혈관재개통술'이란?
인터벤션영상의학 시술의 일종으로,
피부에 주삿바늘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혈관을 따라 미세한 의료기구(풍선카테터, 스텐트 등)를 넣어
협착, 폐쇄 등이 유발된 병변부위를
인위적으로 넓히는 시술입니다.
버거씨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혈관재개통술이 효과적이라는
배재익 원장님의 발표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의 기간 동안
버거씨병으로 진단한 14명의 환자 중
재형성되는 혈관이 있는 10명이
재개통술 시도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재개통술을 시도한 10명의 환자 중 7명에게서
목표로 한 폐쇄부위를 성공적으로
재개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재개통술에 성공한 7명 모두에서
상처부위가 호전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버거씨병 환자의 70% 정도에서
혈관재개통술이 혈류개선과 증상호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굉장한 희소식이죠?
마치, 막혔던 혈관이 시원하게 뚫리듯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병도 끝없는 연구와 시도를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배재익 원장님!
이번 연구결과가
많은 버거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