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자궁 살리는
'자궁근종 색전술'의 개척자
김재욱 원장
민트영상의학과 자궁근종 색전술
[굿닥터 베스트 클리닉 명의 선정 -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대표원장]
독보적인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 환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중앙일보 의학 기자들이 선정한 명의'에
민트병원의 김재욱 원장님이 선정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환자를 위하는 마음과 세심하고 완벽한 의술이 더해져야
진정한 굿닥터라 할 수 있을텐데요
이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오신 원장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굳건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진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원장은 “과연 색전술이 최선일까?”라고 늘 자문한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 환자의 정기검사 결과를 추적 관찰해서 증상이 나빠지면 나중에 치료하자고 권한다. 민트영상의학과의 미션이자 존재 이유인 ‘건강하게 보전하자’라는 철학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도 비뇨기과 전문의도 아닌 영상의학과 전문의 김재욱 원장. 그가 어떻 게 자궁, 고환 같은 생식기 문제로 고통을 받아온 환자들에게 희망을 되찾아줄 수 있었 을까? 그것은 바로 그가 ‘수술 없는 치료’로 불리는 ‘색전술’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국내 처음으로 색전술이라는 분야를 개인병원에서 전문화시킨 그는 난임 질환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임신과 출산을 꿈꾸는 환자들
25세 여성 최수영(가명) 씨도 김재욱 원장을 만나고 새 삶을 찾은 경우다. 생리량이 너무 많고 빈혈이 심해 집 근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수영 씨는 종양 덩어리인 근종이 자궁 속 내막 안으로 파고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궁근종은 총 7개였고, 크기는 2~4cm까지 다양했다. 병원에서는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 적출만이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계획으로 꿈에 부풀어 있던 수영 씨로서는 자궁을 잃으면 임신을 할 수 없으니 절망적이었다. 치료법을 수소문하던 수영 씨는 경기도 분당에 있는 민트영상의학과를 알게 되었다.
이 병원의 김재욱 원장은 자궁 적출 없이 서혜부 동맥에 지름 2mm의 얇은 관 카테터를 넣고 약물을 주입해 근종을 죽이는 색전술 전문가였다. 김 원장의 진찰 결과, 수영 씨는 자궁내막 안에 근종이 쫙 깔려 있어서 생리량이 많고 임신도 어려운 상태였다. 근종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 것도, 하나씩 파내는 것도 힘들어 자궁근종 중에서는 제일 어려운 유형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온 환자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김 원장은 부분마취한 수영 씨의 서혜부 동맥으로 카테터를 넣었고 혈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저선량 혈관 조영 장비로 자궁까지 이어진 동맥을 세밀히 확인하면서 진행했다. 카테터로 자궁근종에 이어진 혈관을 찾은 김 원장은 혈액이 통하지 않게 차단하는 작은 입자(색전물질)를 주입했다. 자궁내막에 박힌 근종에 영양분 공급을 차단한 것이다.
시술 후 수영 씨는 생리량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빈혈이 사라지는 등 완전히 회복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자궁내막에 박혀 있던 근종들이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고 괴사해 마치 근종 제거 수술을 한 것처럼 모두 빠져나온 것이다. 건강을 되찾게 된 수영 씨는 계획대로 결혼을 했고 순탄하게 임신과 출산도 할 수 있었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조직 손상이 없는 자궁근종 색전술
과거에는 자궁근종이 있으면 자궁을 적출해서 치료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자궁 적출은 난소 기능의 감소, 불임, 질 건조증 등의 후유증을 동반하는 데다 여성에게 커다란 심리적 충격을 안겨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앞의 사례처럼 자궁근종을 떼어내지 않고 괴사시키는 시술법으로 자궁과 난소 기능을 보호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자궁근종 색전술’이다. 가느다란 카테터를 이용, 혈관을 차단해 치료하는 치료법을 색전술(Embolization)이라고 부르며, 수술 없이 영상 유도하에 치료하는 인터벤션의 한 분야다.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은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이자 대학병원에서만 시술하던 색전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인병원에서 꽃피운 주인공이며 국내에서 자궁근종 색전술을 가장 많이 시술하는 의사이기도 하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수술 칼을 쓰지 않아 조직 손상이 거의 없다.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으로 환자는 일주일이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2008년 미국산부인과협회는 자궁근종 색전술에 제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의미하는 ‘레벨A’를 부여했다. 다양한 자궁근종 치료 방법 중 객관적인 근거가 쌓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공인을 받았다는 의미다.
개원 초기에는 인터벤션 영상의학이라는 용어가 낯설어 대체의학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럴수록 김재욱 원장은 객관적으로 검증된 데이터를 통해 자궁근종 색전술의 시술효과에 대해 알리고자 애썼다. 실제로 세계적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자궁근종 색전술을 기존의 수술 치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방법으로 평가했다. 자궁근종 환자가 수술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기간이 평균 62일인 반면 색전술의 경우 최대 20일에 불과하다.
민트영상의학과는 최근 7년 동안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난관 조영술, 정계정맥류, 하지정맥류, 투석 혈관 재개통술 등 약 9,000건의 인터벤션 시술을 진행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약 2,200건의 자궁근종 색전술을 시술함으로써 국내 관련 시술의 약 50%를 소화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대형병원이 아닌 의원급에서 거둔 성과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김 원장은 근종의 위치와 개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술이 어려운 10cm 이상의 거대 근종도 치료한다. 민트영상의학과에 따르면 김재욱 원장이 진행 하는 색전술은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인터벤션 분야의 저변 확대를 이끄는 병원 김재욱 원장의 인터벤션, 즉 색전술 시술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다. 2011년 유럽인터벤션학회(CIRSE)에서 소아 정계정맥류 환자 100명에 대한 치료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김 원장은 그 밖에도 국제 혈관 내 치료 심포지엄(ISET 2007), 아시아·태평양 심혈관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 학술대회(APCCVIR, 2010), 유럽 심혈관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 학술대회(CIRSE 2011), 한·몽 인터벤션 영상의학 심포지엄(2013, 2015), 국제 색전술 심포지엄(GEST 2016) 등에 참석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국제적 교류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홍콩 의사들이 민트영상의학과를 찾아 김 원장을 벤치마킹했으며, 몽골에서도 병원을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자는 제안을 보내왔다. 민트영상의학과는 현재 미국 자궁근종센터(Fibroid Center), 몽골 국가암센터, 일본 IGT 클리닉, 홍콩 RNP 등 해외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김재욱 원장의 시술 실력이 알려지자 해외 환자의 발걸음도 점차 잦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캐나다·러시아·중동·필리핀·일본·중국 등에 있는 해외 거주 한인들이 입소문과 인터넷 검색만으로 민트영상의학과를 찾아오고 있다.
‘건강한 보전’에 대한 신념
김재욱 원장이 국내 처음으로 인터벤션(색전술) 시술 전문 의료기관인 민트영상의학과를 개원하면서 세운 진료철학은 ‘건강한 보전’이다. 이는 치료를 위해 신체 조직을 절제하거나 메스를 대는 것을 최소화하는 인터벤션 진료와 맥을 같이 한다. 환자의 두려움을 무기 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사가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두려움을 주고 치료를 받게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김재욱 원장은 우리 신체는 자연 치유력이 있으므로 환자가 최대한 스스로 신체를 건강하게 보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한다. 출산을 마친 환자에게 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자궁 적출을 권하는 의사의 얘기를 종종 듣게 되는데 “이는 결국 환자의 두려움에 기댄 것”이라고 김 원장은 안타까워한다.
그렇다고 김재욱 원장이 무턱대고 자궁근종 색전술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김 원장은 과연 색전술이 최선인지 늘 자문한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 환자에게 정기검사 결과를 추적 관찰해서 증상이 나빠지면 치료를 시작하자고 권하기도 한다. 민트영상의학과의 미션이자 존재 이유인 ‘건강하게 보전하자’라는 철학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의 진료철학은 사회 공헌 활동으로도 이어진다. 민트영상의학과는 개업 당시 받은 축하금을 여성단체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아이티와 몽골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제3국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몽골에 자궁근종 색전술 봉사를 하러 갔을 때 의료봉사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김 원장은 현지 의사들에게 진료 노하우까지 전달해야 바람직한 해외봉사라고 말한다.
2007년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필두로 희년선교회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2011~현재), 아이티 해외 의료봉사(2012), 몽골 의료봉사 및 인터벤션 학회 지원(2013), 성남시 미혼 모자 복지시설 지원(2013, 2015), 서울역 다시 서기 진료소 지원, 마더하우스 지원, 전국 신장 장애인 대회 무료검진(2014, 2015) 등 민트영상의학과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봉사 활동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불신의 벽을 깨기 위한 노력
김재욱 원장은 개원 초창기, 다른 병원 산부인과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색전술을 한다고 알렸다. 자궁근종이 있는데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가 있으면 민트영상의학과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환자들은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을 찾아왔다. 김 원장은 환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현명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온라인으로 올바른 의료 정보를 소개하자 환자들의 발길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의사들의 인식을 깨기보다 환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정보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이제 다른 의료기관 의사들도 환자를 의뢰할 정도로 인터벤션에 대한 의료계의 의식이 바뀌었다.
국내 처음으로 개인병원에서 인터벤션 전문을 표방한 김재욱 원장. 2017년에는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단지 내에 현재 민트영상의학과 4배 규모의 병원을 신축해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확장 이전 후에는 전문의 7명이 진료를 맡게 된다. 민트영상의학과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건강한 보전’이라는 진료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하드웨어 구축이 신축 이전의 목적이다. 병원을 이전하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해외 환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는 시술만 잘하는 의사를 원하지 않는다. 끝까지 책임을 지는 의료진을 기대한다. 또한 의술이라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중요한 직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병원을 옮긴다고 김 원장은 벅찬 포부를 밝힌다.
출처_ 중앙일보플러스 굿닥터 베스트 클리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