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유익한 의학정보를 나누고 공부하는
민트병원 특별 교육 프로그램
MGR 민트 그랜드 라운드
~ Mint Grand Round ~
이달의 MGR 교육시간에는
혈관센터 배재익 대표원장님께서
의식소실 응급 환자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해주셨습니다 ^_^
치료 전 · 후뿐만 아니라
대기, 수납 중 등 병원 어디에서든
갑자기 쓰러진 응급환자를
맞닥뜨릴 수 있는 직원들 모두가
대처법을 알아두면 좋겠죠?
응급대처교육! 꼭~ 필요하지만
시간 내어 받아보기란 쉽지 않은데요ㅜㅜ
병원에서 일하는 민트人이기에
더 중요한 '응급대처'
이번 기회에 모두 꼭 숙지해두세요!
[왜 갑자기 쓰러지는 걸까요?]
갑자기 환자가 쓰러졌을 때!
그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어요
실신 : 뇌혈류양 감소로 일시적 의식소실
발작 : 갑자기 증세가 격하게 일어남
심장이상 : 부정맥, 심정지로 나타남
뇌 이상 : 뇌혈관이상, 대사성 질환
히스테리 : 심리적, 정신적 원인으로 발생
자율신경계는 부교감신경으로
내장기관을 무의식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신경계입니다!
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실신 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그 원인으로
신경매개성(공포나 통증, 기침, 채혈 등)
기립성(갑자기 일어났을 때)
심장성(부정맥, 심근경색)을 들 수 있습니다.
저도 갑자기 일어났을 때 아득해지는
어지러움을 느낀 적이 있어서 무섭네요ㅜㅜ
그렇다면 실신/발작 대비를 위해
감지해야 할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실신의 *전구증상]
(*질환의 증후 전 일어나는 증상)
머리가 어찔어찔 / 창백 / 식은땀 / 메스꺼움
시야가 좁아짐 / 이상한 소리
쓰러질 것 같은 느낌 / 경련성 움직임
[발작의 특징]
갑작스러운 의식소실 / 몸이 굳는다
등이 뒤로 휜다 / 가쁘고 시끄러운 숨소리
경련성 움직임 / 침이 넘치고 거품을 문다
대소변을 동반 / 경련 후 깊은 잠에 빠진다
[실신 환자의 기본 대처]
: 먼저 호흡과 맥박을 체크합니다!
1) 호흡과 맥박이 있다면
얼굴이 위로 가게 바로 눕힌 뒤
다리를 들어 피를 잘 돌게 해줘야 하며,
조이는 옷은 모두 풀어줍니다.
1분 이상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회복 자세(옆으로 돌려 눕힘)를 취하고
재빨리 응급구조팀을 불러야 합니다.
2) 호흡과 맥박이 없다면
이 경우 바로 CPR(심폐소생술)
응급조치를 취합니다.
[호흡과 맥박의 확인]
먼저 귀를 갖다 대고 10~15초가량
호흡을 하는지 확인하고
귀 뒤, 턱밑을 손으로 눌러보면
맥이 뛰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쓰러지는 순간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면
몸을 흔들거나, 귓불을 꼬집어서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숨은 쉬나 의식이 없는 경우]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똑바로 눕혀두면 혀가 기도를 막아
위험해질 수 있어요!
먼저 한쪽 손을 꺾어서 턱 밑에
바치게 한 다음 옆으로 돌려 자세를 잡아
편히 호흡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
발작의 경우 간혹 움직이지 못하게
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머리가 다치지 않게 쿠션을 받쳐주고
발작의 지속시간을 확인하며
환자 병력과 소지한 카드 등을 조사하고
응급팀에 연락해 조치를 취합니다.
[발작 후의 대처]
숨소리를 들어보고 의식을 확인하며
무의식일 경우 구급 대원이
도착하기 전 CPR(심폐소생술)을 합니다.
CPR은 생사는 물론 환자의
후유증을 크게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둬야 해요.
올바른 방법과 순서를 익혀볼까요~?
[심폐소생술(CPR) 방법]
1. 먼저 본인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① 응급신고(119)를 부탁하고,
②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요청을 해둡니다.
(이때, 정확히 한 명씩 지목해 부탁하세요!)
2. 환자를 평평한 바닥에 눕힌 뒤,
가슴과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하고 깍지를 낀 뒤
손 꿈치로 5~6cm가 들어가도록
가슴을 압박합니다. (100-200회/min)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합니다.
인공호흡이 서툰 경우라면
가슴압박만이라도 제대로 하는 게 오히려
더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압박법부터 제대로 알아놓도록 해요~!
CPR의 원칙은 아주 빠르고 '깊게'
피가 돌 수 있도록 완전히 이완시켜 주고
(압박 위치가 변하면 안 되므로
손바닥을 완전 떨어뜨리진 마세요)
압박을 중단하지 않으며 이어가야 하며
과도한 폐환기는 하지 않습니다!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먼저, 제세동기의 덮개를 열고
환자의 상의를 탈의한 뒤 패드를 열어
지시된 위치에 부착해줍니다.
(오른쪽 쇄골뼈 아래, 왼쪽 옆 겨드랑이)
심장리듬을 재는 '분석중' 지시가 나오면
환자와 떨어져 거리를 유지하고
음성 안내에 따라 제세동 버튼을 누릅니다.
이후 흉부압박을 계속해서 시행합니다.
'Airway'는 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구인데요,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입 위쪽으로 넣어 사용합니다.
'Ball-Valve Mask' 는 수동식
인공호흡기로 엠부백이라 불리는데요
검지와 중지 사이 입술을 고정하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턱을 들어 받치면서
밀착하고 고정해 사용합니다.
[긴급 상황에서의 기본 자세]
원장님께서는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민트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위급한 환자를 목격할 수 있으므로,
어려운 대처가 힘들다면 위 예시처럼
환자를 눕히고 침착하고 빠르게
응급 요청을 하는 정도도 훌륭한 대처가
될 것이라며 주변에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사팀 이민우 과장님께서
병원 내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바로 연락할 긴급 연락망과 구급차 연락처
구급상자 구성품과 응급 물자의 위치,
행동 강령에 대해 꼼꼼히 짚어 주셨어요!
배운 내용, 모두 잘 숙지했나요?
빠르고 적절한 응급 대처로
환자분들이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민트병원을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