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실 면역반응 - 의학 상담

안녕하세요 정맥류 센터 김건우 원장입니다.
베나실 치료계획중이시군요. 약 10%의 환자분에게서  베나실 치료 이후 2~4주쯤에  시술부위가 부어오르고 가려운증상이 나타나는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알러지성 혈관염은 초음파검사에서 혈관주변으로 부종이 생기고 혈관가 가까운 피부도 붓고  심한경우 물집이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알러지 반응인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시술전  노출검사를 통해 미리 알러지를 예측할수 없습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항원-항체반응에 의한 알러지성 쇼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일반적으로 아나필락시스양 쇼크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베나실 치료 의사들은 공통적으로 모두 type 4 지연성 알러지 반응에 의한 증상임을 의심하고 있지만  두번시술받은환자에게서 두번째 알러지가 나타나지 않거나 양측 시술후 한쪽만 나타나는등  일반적인 알러지와 양상이 다릅니다. 현재는  알러지성 혈관염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면역학, 조직학적으로 알러지가 아닌,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화학적, 물리적 자극에 의한 혈관의 염증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연구가 완전히 끝난것 아닙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음식이나 약물 부작용에서 오는 알러지와 달라서  일정시간이 지난후 호전되고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관내에서 안전하게 시술이 잘된 경우에 한해서겠지요)  일정시간후 혈관염반응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몸에서는 이물질로 인식해 우리몸과 격리 시키는 반응과 대식세포가 분해하는 과정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3~5년뒤에는 초음파에서 잘보이지않을정도로 분해되게 됩니다.  답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