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주신 정보로는 7cm근종이 자궁밖으로 자라는 형태, 즉 장막하근종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간혹 주변장기를 눌러 빈뇨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근종 위치에 따라 만져지기도 하지만 생리관련 증상은 아마도 없으실 것 같습니다. 환자분 니이를 고려해 이 정도 크기의 근종이라면 일단 치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향후 근종이 더 자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지료가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보가 필요합니다.
만약 근종이 자궁벽에 얇게 대롱 대롱 달려 밖으로 자란 형태라면 복강경 절제술 (수술)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넓게 닿아서 밖으로 자란다거나 깊숙이 파고 들면서 밖으로 자라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 (엠알하이푸, 색전술)가 유리할 수도 있고, 현재 정보상으로는 대표적 비수술적 치료 2가지 모두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인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비수술적 치료 중 어떤 방식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일지 판단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부족해서 MRI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내원하셔서 필요한 경우 MRI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