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욱 원장님~
저는 인천에 사는 49세 여성으로, 자궁적출 또는 색전술을 권고 받은 환자입니다.
유튜브 채널 ‘색닥 피털팬’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민트병원TV’까지 늘 애청하던 열열 구독자입니다.
맘카페를 전전하다 용기 내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15년에 복강경으로 자궁근종수술을 하였는데, 당시 9cm, 6cm, 3cm 짜리 근종을 떼어냈습니다.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한 이유는
근종이 갑자기 커져 방광을 눌러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겨서 였습니다.
수술 후 생리통이 조금 좋아지는 듯 했으나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빈혈과 생리통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진통제로도 통제가 안될 정도이고, 심한 구토와 요통, 골반통, 복통, 설사 등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3년 전에 위와 같은 증상으로 대학병원에서 생리를 안 하게 하는 "사야나"라는 주사를 맞고는 오히려 8개월간 하혈을 하게 되어 수혈을 해야 할 지경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이후 생리가 물처럼 나오면서 엄청난 양으로 산모기저귀가 넘칠 정도로 많아지고 이제는 생리시작 전 열흘 전부터 허리와 골반, 꼬리뼈가 아프기 시작하고 생리를 시작하는 날은 아무 것도 먹을 수 없고, 혹여 조금이라도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모든 것을 토해내야지만
견딜 수가 있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합니다.
진통제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부프로펜 계열은 매우 심하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조금 덜합니다)이 심해 얼굴은 벌에 쏘인 것마냥
부어서 함부로 복용하기 힘들어, 생리기간이 점점 지옥 같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하혈로, 심할 때는 산모기저귀를 하루 10개 넘게 쓰기도 합니다. 누운 자세에서 몸통을 움직일 때, 소변 볼 때 힘을 주거나 집안 일을 좀 하면 피가 물처럼 쏟아집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백혈구 감소증으로 감염도 잘되고 온갖 영양제와 주사, 보약 등으로 치료를 해보아도 물처럼 쏟아지는 피는 멈춰지지 않아 이제 혈액을 더 손실을 보는 것은 너무 위험한 것 같아 무섭지만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색전술의 대가이신 김재욱원장님께 여쭙니다.
저처럼 심한 환자도 적출하지 않고 색전술을 하면 하혈을 멈출 수 있나요?
또 선근증에 의한 생리통도 많이 줄어드나요?
그리고 제 몸상태가 좋지 않아 지병을 적어봅니다.
심장 조기수축 (약 안 먹음) 세***디플렉스
갑상선 저하 (약 먹음) 씬지로이드 동네병원
백혈구 감소증 (약 안 먹음) 세***대학병원
폐 폐포(R)끝 간유리음영 2cm 미만 세***대학병원
감염과 심장이 좀 걱정되어 지금까지 몇 년을 버티고 있습니다.
김재욱 원장님 많이 바쁘신데 장문의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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