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트병원 김재욱 원장입니다.
정계정맥류 색전술 후 혈관변화에 대해 물으셨군요.
정계정맥류는 음낭에 정맥이 우동면발처럼 굵게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계정맥류가 생기는 이유는 고환정맥의 판막의 기능 문제로 정맥피가 역류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색전술 치료 후 역류가 차단되면 이전에 늘어나 있던 혈관은 굵기가 가늘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오래 되어 혈관의 탈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완전히 정상으로 되지는 않고 일부 혈관이 만져지는 상태로 남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려서 시술을 받는 경우는 혈관 탈력성이 소실되기 전이라 거의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색전술로 막은 고환정맥은 흉터처럼 붙어서 퇴화되게 되지만 음낭에 있는 정맥은 굵기가 감소하고 혈류 흐름은 유지되어 다른 길로 정맥혈이 흘러가는 길 역할을 계속하게 됩니다.
사정할 때 나오는 액체의 대부분은 전립선액으로 정계정맥류 자체 때문에 사정량이 감소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