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 2개월 전쯤에 타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약물치료와 함께 압박스타킹을 두 달간 신고 지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수술 후 서혜부 왼쪽부터 부분적으로 압통이 나타나더니 12월 초부터는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양쪽 서혜부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병원에 가서 이런 내용을 이야기하니 혈류문제 같다며 물리치료를 권해서 3주 받았고, 크게 호전되지 않자 대학병원가서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협진하여 mri검사하는게 좋겠다고 대학병원으로 진료의뢰서를 써주셨고, 대학병원은 정형외과 중 고관절 전문의를 찾아갔고 x-ray검사 후 고관절 문제는 없어보인다며 정밀검사까지는 필요없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며칠 간은 통증의 강도가 수그러들어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나아가는 과정일 수 있다고... 그래서 그냥 돌아왔네요. 대학병원에 갔다온 지 일주일 지났고, 어제 제가 무리를 했던 것인지 서혜부 가까이 허벅지로도 통증이 내려와서 잠도 거의 못자고, 오늘은 거의 누워 있었네요. 누워있을 때도 서있을 때도 양쪽 서혜부에 통증이 있습니다.
현재 통증부위는 서혜부 양쪽과 골반쪽입니다. 양쪽 서혜부 주변으로 푸른 혈관들이 많이 보이고, 밤에 통증으로 인해 자다깨는 날이 많습니다.
시작은 왼쪽 허벅지 바깥쪽 근육통과 좌골 통증이었는데 다니던 병원에서 치료하고 호전되었습니다. 다니던 병원1에서는 서혜부 통증에 대해서는 mri를 찍기 전에는 해줄 수 없는 게 없다고 하였고, 옮긴 병원에서는 우선 물리치료를 받아보다가 골반mri를 찍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mri기기가 화질이 우수하지 못하니(1.5t) 대학병원에서 찍으라고 했던 것입니다.
흐름상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적 문제가 아니라 혈관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네요.
2019년 겨울부터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에 연골주사를 정기적으로 맞고 있구요. 비슷한 시기부터 요통이 생겨서 mri도 찍고, 대학병원에 가보았으나 큰문제 없다고 하여 약물처방받고, 다니던 병원에서 1년간 도수치료를 받았습니다.
2020년 8월부터 비정상질출혈로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진 받고 있으며, 12월 10일이 가장 최근 초음파검사일이며,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있다고 합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아직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미혼입니다.
어느 과로 상담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어서 기타로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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