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맥류센터 원장 김건우 입니다.
아마도 자궁적출술과 함께 혈관을 막는 클립수술을 진행하시는것 같습니다. 만성골반통의 여러원인 중 자궁내막증이나 선근증은 약물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술 (적출술)을 하는것이 현재로선 맞는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골반울혈증후군 , 즉 골반정맥류에 의한 울혈 (어혈)에 의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혈관내 인터벤션 시술인 색전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여러가지 질환을 한꺼번에 진단받고 큰수술을 하시게 되셨는지 안타깝네요.
자궁내막증과 선근증의 경우 대부분 생리기간에 통증이 심해지며,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골반정맥류에 의한 골반울혈증후군의 경우 자세나 컨디션에 따라 통증이 많이 좌우되며 주로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해지고,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에 심해지게 됩니다. 증상이 다양하고 모호하게 나타나므로 증상에 따라 질환을 특정할 수는 없으나 골반울혈증후군의 증상에 더 가깝다면 마취가 필요없고 바늘구멍만한 상처만 생기는 색전술을 받으시는게 맞고, 색전술 시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의 양상이 생리기간에 심해지고 울혈의 소견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