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여과율 베뮬리디 적용 - 의학 상담

안녕하세요? 민트병원 내과 이규진입니다.

비리어드 복용 중에 사구체 여과율(eGFR)이 떨어져서 걱정이 많으시죠? 비리어드가 효과적인 B형 간염 치료제는 맞지만, 일부 환자분들에게 신장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의 신장 기능 저하는 비리어드 복용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장 기능에 부담을 덜 주는 약제인 베믈리디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약제 변경 시의 급여 기준입니다. 현재 의료보험 체계상, 비리어드를 복용하시던 환자분이 베믈리디로 변경할 경우, 특정 급여 기준을 충족해야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의 경우, 신장 기능 저하가 비리어드 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보험 급여 기준(사구체 여과율 60 미만)에 정확히 부합하지 않으면 베믈리디 약값을 전액 본인이 부담하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적지 않은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두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첫째, 현재 비리어드를 계속 복용하면서 신장 기능 변화를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방법입니다. 사구체 여과율이 60미만으로 떨어질 때 급여로 베믈리디로 변경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신장 기능 저하가 지속되거나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바로 베믈리디 본인 부담으로 드시는 방법입니다. 급여 기준에 맞지 않아 약값을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약값 부담은 크지만, 장기적인 신장 건강에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결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신 후, 환자분께서 결정 하시면 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을 요청해 주십시오. 환자분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실 수 있도록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