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4월부터 투석중이십니다. 인공혈관이고요.9월에 투석하시는 팔꿈침쪽에 피가 고여서 15ml정도 빼냈습니다. 그후로 또 조금씩 고여서 11월11일 투석인공혈관 만든 의사한테 가서 또 12ml정도 빼냈습니다.오래된 피라 매우 걸죽하고 색깔도 검은색이 많이 돌았습니다.이유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통증은 없고요. 초음파상 혈류는 아주 좋다고합니다. 두고 보자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다음에 또 고여서 불편하면 오라는데 그냥 둬도 되는지요?
민트병원 남우석 원장이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
먼저 답변이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씀올립니다.
질문하여 주신 내요을 봐서는 혈종이 만들어졌다가 액화(liquifaction) 이 되어 걸죽하고 검붉은 피가 흡입되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양이 많지 않으면 그냥 두어도 점차 흡수되는데 질문자님의 아버님 같이 양이 많은 경우는 흡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1-2회 흡인 치료 후에는 저절로 좋아지게 되는데 계속 발생하는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섬유화되어버린 주머니가 만들어져 주머니가 닫히지 않아 그 곳으로 계속 조금씩 혈액과 림프액이 새어나오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흡인치료를 반복하면서 점차 양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요 만약 양이 변하지 않거나 늘면서 잦은 흡입 치료를 해야 한다면 경화제를 주입하여 혈액-림프 주머니를 없애거나 수술으로 없애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질문주신 문제가 잘 해소되고 아버님이 문제없이 혈액투석이 유지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