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정맥류를 수술로 해결할지 색전술로 해결할 지 고민이 됩니다.
진료받은 비뇨의학과 선생님은 1차는 수술하고 2차로 색전술 하는게 낫다고 하시면서, 색전술을 1차로 받으면 재발시 수술은 하기 힘들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1차부터 색전술을 받고 싶은데, 색전술을 받았는데 만약 재발하면 2차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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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김건우 원장이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입니다.
색전술의 재발율은 현미경수술이 잘된경우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1~2% 로 알려져있고 저희병원에서도 그렇습니다. 색전술 시술후 재발이 되는경우는 대부분 원래 문제가 있던 혈관 주변으로 우회혈관(collateral vein)이 생성되면서입니다. 색전술은 문제가 되는 고환정맥 구간을 전부 막기 때문에 그혈관이 다시 문제가 생기기 보다는 다른길을 통해 고환정맥까지 다시 연결이 되는 경우입니다.
수술은 문제가 되는 혈관을 사타구니 높이에 서 묶어주는 방법입니다. 여러가닥이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한가닥씩 묶어주는 방법으로 수술후 수술하면서 생기는 주변조직 손상이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낫게 됩니다. 새로운조직이 형성되면서 새로운 신생혈관도 생기면서 이로 인해 재발이 발생되는것이 가장 큰 재발의 원인입니다.
색전술 후 재발이 되는경우 우회로가 생기기 때문에 다시 색전술을 시행하게 되면 이 우회로를 통해 고환정맥으로 진입하여 재치료를 할수 있게 됩니다. 우회로를 통해 진입할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재치료의 성공율은 70~80% 정도 입니다. 수술후 재발되는 경우는 사타구니 위쪽으로 혈관이 치료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환정맥으로 진입하기가 더 용이하며 수술후 재발된경우의 시술 성공율은 처음치료받는 경우와 다르지 않게 99% 정도 입니다. 수술후 재발된경우 재치료 방법으로 색전술을 받으시는게 재수술보다는 효과적인것이 맞습니다만 1차적으로 색전술을 하더라도 2차 색전술과 수술 모두 가능하며 재치료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오히려 수술의 부작용 (사타구니 상처 , 음낭수종) 등의 위험이 없는 색전술을 1차적으로 시행하는것이 올바른 치료법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