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비뇨기질환의 대표주자
정계정맥류
남성불임 원인 중 하나인 정계정맥류.
청소년기부터 발현되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교육주간지 미즈내일 기사에
민트병원 김건우 원장님이 도움말을 주셨네요:)
정계정맥류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체크하세요~!

비뇨기 질환은 가족 모두에게 해당하지만, 엄마가 아들의 비뇨기건강을 챙기는 건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식생활과 환경 변화의 영향 등으로 남성 불임은 증가 추세다.
원인질환 중 하나인 정계정맥류는 10대 남학생에게도 빈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감추지 말고 터놓고 알아보는 정계정맥류 A to Z.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도움말 김건우 원장(민트영상의학과)·이윤수 원장(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고환 온도↑ 정자 생성능력↓
남성 불임 원인
정계정맥류는 고환의 내부순환에 이상이 생겨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정맥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불임의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것이 문제.
민트영상의학과 김건우 원장은 “고환의 혈관 연결은 크게 고환동맥과 고환정맥으로 나뉘는데 정맥의 판막은 심장 쪽으로만 혈류를 보내고 역류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약해져 역류하는 것이 정맥류다. 다리에 생기면 하지정맥류, 고환에 생기면 정계정맥류 혹은 음낭정맥류라고 한다”고 설명한다. 주로 선천적으로 정맥 판막이 약하거나 결손이 있는 남성에서 발병하지만, 운동선수나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서 더 많이 생기고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
성인 남성의 약 15%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고, 불임 남성의 35%가 정계정맥류일 정도로 불임과 관련이 깊다. 이는 정계정맥류에 의해 높아진 고환의 온도가 정자의 활동성을 떨어뜨리기 때문. 오랫동안 병을 앓으면 더운 혈액의 역류로 음낭의 온도가 올라가고 습해지면서 정자 생성 능력이 떨어져 불임 가능성이 생긴다.
청소년기에는 음낭 내 덩어리 보이거나 만져져 의심
정계정맥류가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 불임 진단을 받고 나서야 확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환에 둔한 통증이나 묵직한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을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은 “정계정맥류는 국제보건기구인 WHO에서 성장기 청소년들이 받아야 할 검사 항목으로 언급하고 있을 정도로 조기 검사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청소년기에는 음낭 내 덩어리가 보이거나 만져지는 것을 의심해 병원을 찾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정계정맥류는 시간이 흐르면서 혈관이 점점 늘어나 구불구불한 모양이 되고, 역류하는 혈액량이 더 증가한다. 늘어난 혈관 때문에 묵직하게 당기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한 색전술과 복강경을 통한 수술, 복부를 절개하고 시행하는 개복 수술 등이 있다. 역류의 원인인 고환정맥을 묶거나 잘라 부푼 혈관을 바로잡는 것. 치료 전에 정액·초음파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원장은 “정계정맥류가 있다고 반드시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불임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경과관찰, 추적 검사를 꾸준히 하면 완치 가능성을 높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원문 링크
http://me2.do/x3LJA8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