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 김영선 원장,
SCI학술지 MR 하이푸 논문 게재

민트병원 김영선 원장이 MR하이푸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다/사진=민트병원
기사입력 2017-10-24 16:06
민트병원 김영선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이 MR하이푸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하이푸는 강한 에너지를 지닌 초음파를 자궁근종에 집중시켜 고열을 이용해 병변을 치료하는 최신 의료 장치다. 그중 MR하이푸는 정밀 영상진단장비 MRI와 하이푸를 결합시킨 시술 장치다. MRI영상으로 시술과정을 정밀 감시해 단순 초음파 영상진단 방식보다 환자의 자궁근종 위치와 부피 등 치료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보다 다양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그런데 하이푸는 정확한 지점에 초음파를 쏘아야 하고, 에너지가 너무 강하면 주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치료 기술이다. 때문에 '하이푸 시술이 정상 자궁을 손상시키지 않을까?' '치료 후 임신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궁금증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
이에 김영선 원장은 MR하이푸 치료를 받은 총 101명의 환자의 117개 점막하자궁근종을 조사했다. 점막하자궁근종은 종양이 자궁내막과 닿아 있어 자궁내막 손상이 높은 유형이다. 자궁내막이 손상되면 수정란이 잘 착상되지 않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수술 직후 MRI로 내막 손상 정도를 평가했고, 손상이 없는 경우가 56.4%, 점과 같은 손상이 24.8%, 점보다 크지만 1cm 미만의 미세한 손상이 13.7%, 1cm 이상의 손상이 4.3% 발생해 총 95.7%이 정상이거나 미세 손상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81.1%가 추적 검사상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영선 원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 2010년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MR하이푸 후 임신·출산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추후 임신을 계획 중인 자궁근종 환자에서 MR하이푸가 안전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국 FDA에서 2015년 ‘향후 임신을 계획 중인 자궁근종 환자에서 MR하이푸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표한 정책변화와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9월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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