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 병원급 최초
베나실 시술 100례 달성
▲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재욱·김건우·김영선 원장이 베나실 시술 100례 달성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트병원(대표원장 김재욱·배재익)이 국내 병원급 최초로 베나실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월 12일 첫 치료 시작 이후 1년 후 시술 100례를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는 3번째 100례 달성이며 병원급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베나실(Venaseal) 치료는 의료용접착제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문제 혈관에 주입해 망가진 혈관을 접착, 하지정맥류를 개선한다. 시술 적용 가능한 경우 한번의 치료로 정맥류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기존 레이저·고주파 등 열폐쇄술과 달리 정맥발거술이나 경화요법 등에 비해 추가치료가 거의 필요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혈관 속에 가느다란 카테터로 접착제를 주입, 칼을 전혀 대지 않아 신경마취조차 필요 없다. 시술 후 회복시간이 딱히 필요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베나실은 하지정맥류 치료를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받았다. 단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도가 심한 경우 절개수술이 불가피하다.
민트병원의 경우 인터벤션 영상의학을 활용해 보다 면밀한 진료에 나서고 있다. 우선 도플러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린 뒤 초음파·혈관조영장비를 활용한 2중 모니터링 후 정확한 혈관내 접근 및 치료를 시행한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재욱 원장은 “베나실 도입 후 1년 동안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튀어나온 종아리 혈관, 무겁고 피곤한 다리 등 하지정맥류 때문에 고민하던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 honeymoney88@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