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과 투석액이 드나들기 쉽도록 만들어놓은 혈관 통로인 투석혈관(동정맥루)은 정맥을 동맥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투석혈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협착과 혈전으로 인해 서서히 막히고 환자가 투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투석환자는 전신 건강 상태가 최하로 떨어진 경우가 많아 투석혈관 관리는 철저하게 해야 한다.
혈액투석은 보통 일주일에 3회, 1회당 약 4시간을 받는다. 혈액투석 때마다 매번 주기적으로 굵은 바늘을 꽂았다 빼길 반복한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상처를 입고 회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생기게 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투석혈관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을,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터벤션 혈관개통술을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