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근종 8cm 정도가 두개 있고 왼쪽 난소에 종양이 있다고 진단 받았습니다. 배뇨장애와 근종의 재발 위험 때문에 자궁적출과 왼쪽 난소의 종양 제거 수술 권고를 받았고 해외적인 이유때문인지 자궁적출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고 자궁을 살리는 선택권에선 전혀 다른 제시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진료를 받아서 정확한 상담을 받아야 하는걸 인지하지만 현재 거주지 이유로 위에 간단한 현재 상태로 보았을때 한국에서도 자궁적출만이 답이 되는지요?
민트병원 기경도 원장이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민트병원 여성의학센터 기경도 입니다.
거대근종 8cm 2개 / 왼쪽 난소 종양 / 44세 / 미국 거주 / 배뇨 장애 / 자궁적출 권유.
거대 근종이 2개나 있고 이 근종으로 인해 배뇨 장애가 생겼다면 근종을 제거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44세이시면 아직 폐경이 아니시고 또 자궁적출에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가지시는 환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MRI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하여 악성암이 의심되지 않고 재발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대신 근종이 크고 갯수가 많으면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자궁적출을 권유한게 아닐까 합니다.
한국의 경우엔 복강경 또는 로봇으로 근종제거 수술을 많이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