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경향] 재발 잘 된다는
'자궁근종 하이푸치료' ··· 정말 그럴까?
자궁은 여성에게 안식처 같은 곳이지만 한 번 병들면 무서운 얼굴로 변한다. 특히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흔한 양성종양으로 별다른 치료 없이 6개월~1년마다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비정상적인 출혈, 월경과다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 경각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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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하이푸치료’가 등장해 환자들이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영선 원장은 “하이푸는 강한 에너지의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켜 종양을 태우는 치료법으로 바늘이 전혀 쓰이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이 덜 하다”며 “치료법은 개인 상태를 고려해 다양하게 적용되지만 하이푸만으로 치료될 수 있는 상태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간에는 하이푸치료가 재발이 잘 된다는 얘기도 있어 우려하는 환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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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의 재발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검사단계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치료 전 MRI를 통해 자궁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하기 때문. 이때 작은 근종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영상기법이 필요하다.MRI는 치료 직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관련 치료에 대한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야 종양을 안전하고 또 완벽하게 괴사할 수 있다. 여기에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협진을 시행한다면 더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따라서 ‘다학제적 진료’가 이뤄지는 병원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