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한 '자궁근종'
안심은 근물

자궁근종은 임신과 출산 등 여성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평소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힘써야한다.
기사입력 2017-04-21 10:33
여성에게 있어 자궁건강을 지키는 일은 더없이 중요하다. 특히 소리 없이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이다. 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아닌 양성의 혹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환자의 약 0.1%에서 악성으로 진행한다는 보고도 있어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힘써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임신·출산에 영향…산부인과 정기검진 필수
자궁근종은 양성의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암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난임, 불임, 빈혈, 생리과다, 생리통 등 여성에게 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궁근종의 가장 큰 폐해는 크기나 위치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산부인과 진료를 꺼리는 젊은 여성들은 뒤늦게 혹이 커지고 나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가 늦을수록 합병증이 동반할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가임기 여성 또한 산전검진은 물론, 미혼이라도 1년에 1번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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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재욱 대표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은 “꼭 임신·출산 문제가 아니더라도 생리과다, 생리통 등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심각해 최소한의 일상생활조차 힘겨운 분들이 많다”며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그 불편감이나 합병증의 정도는 중증 질환 못지않게 심각하므로 자궁근종에 대한 각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자궁근종은 나타나는 증상이 사람마다 달라 정확한 진단과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치료가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하이푸시술 등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이 다양해져 환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고 빨리 치료할 수 있어야한다”고 덧붙였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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