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무더운 여름 하지정맥류 맞춤치료
베나실, “민트병원 200례 달성”

민트병원(대표원장 김재욱•배재익)이 지난 1월 국내 병원급 최초로 ‘베나실 시술 100례 달성’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 7월 동일 시술 200례 를 넘겼다고 밝혔다.
베나실은 3세대 하지정맥류 치료로 분류되는 최신 치료법으로, 국내엔 지난해 정식 도입됐다. 의료용 생체접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주입, 혈관을 접착해 하지정맥류를 개선한다.
특히 기존 2세대 치료법인 레이저•고주파 치료처럼 고온의 열로 문제 혈관을 폐쇄하지 않고 주사만으로 간단히 문제 혈관을 치료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치료 직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마취할 필요가 없고, 다른 치료와 달리 시술 후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한 만큼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한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치료효과도 뛰어나다. 미국 임상 데이터에서 시술 5년 후 재발률이 100명 중 5명으로 기존의 발거술이나 열치료법보다 낮았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은 “베나실 도입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재발환자는 없다”며 “접착치료이기 때문에 기존 열 치료에서 경화요법 추가 시술이 불가피했던 무릎 아래의 혈관까지 한 번의 시술로 끝낼 수 있어 치료 효율이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엔 38도를 웃도는 강력한 폭염 속에서 압박스타킹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 10명 중 3명 정도는 접착제 성분에 의해 일시적인 알레르기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베나실 치료 전 이에 대한 안내를 반드시 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 대부분은 일정 기간 약물을 복용하면 수일 이내에 호전된다.
김건우 원장은 “시술 과정과 시술 후 관리의 간편함으로 베나실의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임상 데이터를 쌓아감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트병원은 첨단 영상장비와 미세 혈관기구를 활용한 비수술 치료가 강점인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특화병원이다. 영상검사 진단•판독과 복잡한 혈관 치료에 훈련된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과 치료를 담당한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는 레이저•고주파 열폐쇄술, 베나실과 함께 최근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클라리베인(ClariVein)까지 도입해 활발한 비수술 치료를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