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영상의학과, 확장 기념 개원식 성황리 개최
배재익 원장 "환자 중심 맞춤치료에 주력할 것"
축하금 전액, 성남시 저소득 한부모 가족 지원
'국내 1호' 인터벤션 전문병원 민트영상의학과(원장 배재익·김재욱)가 지난 17일 진료영역 및 공간 확장을 기념하는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1시부터 열린 개원식에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성규보 교수,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원제환 교수,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강채훈 교수, 순천향대구미병원 영상의학과 양승부 교수,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 교수 등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모인 290만 원의 개원 축하금 전액은 성남시청에 전달돼, 성남시 저소득 한부모 가족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재욱 원장은 "확장개원을 기념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기부금 전달을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저소득 한부모 가족을 위한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트영상의학과는 지난달 1일부터 혈액투석 환자의 동정맥루 재개통술과 당뇨발, 다리부종, 버거씨병 등의 혈관치료를 추가로 시작했다. 또 새 의료진으로 전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인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배재익 원장이 합류하는 등 대형병원 못지않은 맨파워를 구축했다.
배 원장은 혈액투석 동정맥루 재개통술과 당뇨병성 족부질환인 당뇨발의 혈관치료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풍부한 치료경험을 갖춰 이 분야의 권위자로 통한다. 그는 "대학병원과 차별화된 환자 중심의 맞춤치료에 주력함으로써 인터벤션영상의학 분야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고 싶다"고 개원 소감을 밝혔다.
인터벤션은 영상의학의 세부파트로, 영상장비를 활용해 최소 침습 치료를 하는 첨단의학이다. 혈관질환, 종양, 소화기질환 등 50여 가지 질환의 치료에 적용 가능할 정도로 치료 범위가 넓지만 주로 대형병원에서 타과 의뢰를 통해 시술된다는 특성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민트영상의학과는 일반 외래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인터벤션 시술의 문턱을 낮춘 전문병원으로, 지난 2007년 문을 열었다. 인터벤션 중에서도 특히 자궁근종과 정계정맥류 치료분야에서 입지가 탄탄해, 지난 7월 말 현재 자궁근종 색전술 1300례와 정계정맥류 색전술 1500례를 돌파했다. 이번 확장개원에 앞서 올 1월에는 내과, 산부인과,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개설해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