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치료의 획기적인 변화
-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
하지정맥류 치료의 변화
20세기 하지정맥류 환자에 대한 치료는 하반신 마취 혹은 전신 마취 후 무릎 아래와 허벅지 위, 종아리 뒤를 절개해 울퉁불퉁해진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이 대세였다. 최근에는 보다 진보된 형태의 시술인 레이저 열폐쇄술, 고주파 열폐쇄술이 발달되어 더욱 쉽게 하지 정맥류를 치료하고 있다.
레이저 또는 고주파 열폐쇄술 치료의 발달로 고전적 치료법인 절개술(발거술) 등의 수술보다 효과적으로 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혈관 주변 팽창 주사, 시술후 통증, 멍 또 스타킹 착용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따라서 열을 사용하지 않는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해 여러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그 중 베나실(venaseal)이라는 치료법이 최근 등장했다. 베나실은 혈관내에 의료용 접착제를 얇게 도포해 혈관을 폐쇄시키는 방법으로 마취를 할 필요도 없고 통증은 물론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필요도 없으며 회복까지 1~2일이면 충분해 하지정맥류 환자들 특히 젊은 여성 환자들의 고민이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드물게 발생하는 피부 화상이나 색소 침착, 신경 손상등의 부작용이 없고 멍도 발생하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베나실 - 간편한 치료, 높은 치료효과 입증
2015년 2월 FDA 승인을 받은 베나실은 의료용 접착제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혈관에 주입해 혈관을 막아 정맥피의 역류를 방지함으로써 만성정맥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베나실 시술은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베나실과 고주파 시술법을 비교한 무작위 연구 ‘VeClose study’ 결과에서는 베나실의 높은 시술 성공률이 확인됐다. 시술 후 3개월 시점 정맥 폐색 성공률은 베나실 치료 환자군이 98.9%로 고주파 치료 환자군 95.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베나실의 시술 절차는 크게 4단계로 진행된다. 1.초음파영상 가이드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한다. 2. 카테터를 통해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접착제를 주입한다. 3. 해당 부위를 압착해 혈관을 붙인다. 4. 이후 해당 혈관이 폐색돼 병든 혈관에서의 혈류가 멈추고 접착제는 체내에 서서히 흡수된다.
이때 혈관 접착제의 주입 위치와 양이 시술의 성공에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로 카테터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존의 열폐쇄술 시술보다 시술자의 초음파 검사 기술이 시술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민트병원은 최신 초음파 검사 기기와 초음파 검사 및 시술에 숙련된 인터벤션 영상의학 전문의의 시술로 베나실치료를 안전하게 시행받을 수 있다.
베나실 시술 후 : 시술 직후에도 통증이나 멍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