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색전술로 자궁적출술 대체
미국산부인과학회,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공식 인정
원문보기
클릭
자궁근종색전술이 자궁적출술을 대신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공식 인정됐다.
최근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는 2008년 8월에 발표한 임상지침서에서 이 같이 발표하고 '자궁근종색전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궁근종
치료방법으로 공식 인정했다.
자궁질환의 대표적인 병이 자궁근종이다. 자궁벽 내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20~50% 내에서 발병한다.
자궁근종은 암이 아닌 양성질환으로 대개 3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35세 이상에서 약 40~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일단 자궁근종으로 진단 받으면 자궁을 제거해야 할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앞서게 되는데, 사실 지금까지는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절제술이나 자궁
전체를 드러내는 자궁적출술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미국산부인과학회의 이번 공식 인정으로 자궁근종색전술이 자궁적출술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터벤션학회 회장인 존코프만 박사는 "미국 내에서만 연간 20만 명이 자궁근종으로 자궁적출술을 받고 있다"며 "자궁근종색전술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임을 산부인과학회에서 공식 인정한 것은 뜻 깊은 일이다"고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자궁근종색전술은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에 의해 시행되며 대퇴부에 작은 바늘 구멍을 통해 가는관을 삽입해 혈관조영장비를 통해 혈관을 보면서
문제가 되는 혈관을 막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입원기간이 하루로 짧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매우 빨라 수술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어 자궁근종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는 이미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자궁을 보존할 수 있어 자궁적출술을 대신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인 뿐 아니라 산부인과 의사조차도 이 시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환자들에게 치료의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주로 자궁적출술을 비롯한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가 있는 인터벤션 전문병원에서 이 시술을 하고 있으며 자궁근종 환자들의 치료 후기 들이 전해지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최선영 기자 (choi@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블로그 : http://blog.medipana.com/blog/choi
기사작성시간
: 2008-10-02 오후 4: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