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영상의학과's story]
마음으로 이해하면
동정맥루 합병증도 문제없어!
<한국신장장애인경기협회원
혈관 초음파 검사기>
바글바글~
왁자지껄~
얼마 전 민트영상의학과에
손님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한 분, 두 분, 세 분...
약 스무 분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알고보니,
지난 29일 민트와 진료협약을 맺은
한국신장장애인경기협회원 분들이
혈관 초음파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바쁘다 바빠~
우리 간호사 선생님들,
접수하랴, 주전부리 나르랴
정신이 없으시네요!
하지만 누구보다 바쁜 사람은
직접 이 모든 분들의 진료를 책임지시는
배재익 원장님이시겠죠? ^^
한국신장장애인경기협회 회원들의
혈관진료를 책임지기로 약속한 만큼,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해드렸답니다!
그런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환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죽거든 매 년 제사상에는
다른 음식은 하나도 필요없다.
그저 시원한 냉수나 한 그릇 떠놓고
제사를 지내거라."
어느 혈액투석 환우의 마지막 유언이었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것,
오로지 '물'
혈액투석 환자들에게는
수분섭취가 제한됩니다.
수분을 과잉섭취할 경우
심장부담, 체중증가, 혈압상승 및 폐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컥벌컥
"캬~ 시원하다."
무심코 여러분이 방금 마신 그 물,
그 물이 누군가에겐 평생의 소원이 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2~3번, 하루 4~5시간씩
혈액투석을 받아야하는 이들에게 나타난다는
'불안'과 '우울'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열등의식'과 '왜곡된 자아상'
재산, 직장, 친구...
무엇하나 '제대로 유지할 수 없는 슬픔'
투석기계에 생명을 맡겨야 한다는
'두려움'과의 싸움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아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들이지요.
저 역시 이런 이야기들을
글로 쓰면서도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 다양한 동정맥루 합병증 환자들을 만나며
혈액투석 동정맥루 재개통술을 셀 수 없이 해오신
배재익 원장님은 달랐습니다.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과 상황을
잘, 아주 잘 이해하고 계셨습니다.
환자 한 분 한 분 나의 일처럼
따뜻하게, 세심하게, 자상하게!
초음파 검사를 하시다가
혈관상태가 좋지 않아
시술을 받아야하는 환자분들에겐
특히 안타까워하시며
검사결과를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역시나
따뜻하게, 세심하게, 자상하게!
초음파 검사를 모두 마치고
한국신장장애인경기협회 회원분들은
하하껄껄 웃으시며 병원 문을 나섰답니다^^
이제 민트의 가족이 되신 협회원분들!
돌아가실 때의 그 미소
앞으로도 계속 지으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을 마음으로 진심으로 이해하는
민트영상의학과가 있기에
동정맥루 합병증, 너는 문제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