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와 공유하려고 합니다.
자궁동맥색전술과 자궁근종 색전술은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치료법입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많이 시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산부인과와 잘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거나 정확하지 못한 정보가 전달 되어지곤 합니다.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아래와 같은 자료를 발표 했더군요. 아래는 분만 후 출혈에 대한 효과를 말하고 있지만 근종치료에도 색전술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읽어보세요. ^^
분만 후 출혈 `자궁동맥색전술` 효과 입증
분만 후 출혈이 일어나 치료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자궁동맥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그동안 체계적인 근거 평가가 되어 있지 않아 진료현장에서 널리 활용되진 못했지만, 기존수술법과 달리 자궁을 보존해 추가적인 임신이 가능한 자궁동맥색전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자궁동맥색전술은 출혈을 일으키는 자궁동맥 혈관을 찾아 색전물질을 주입해 지혈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자궁동맥색전술에 대한 9개 국내문헌과 경기도 소재 한 병원에서 최근 6년 동안 분만 후 출혈치료로 자궁동맥색전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구축한 자료를 분석했더니 수술 성공률 93%, 단기 합병증은 8%로 국외 문헌과 같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생리 회복률 98%, 임신성공률도 85%로 나타나 추가적인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도 입증됐다.
배종면 연구위원은 “자궁동맥색전술이 널리 이용되지 못한 이유는 산부인과와 자궁동맥색전술 시술이 가능한 병원들 사이의 원만한 연계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병준 MK헬스 기자 riwoo@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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